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지사가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조종사의 비행을 정지시켰다고 1일 밝혔다.

수누 위디야트모코 지사장은 자카르타와 발리간 비행을 마친 에어아시아 조종사가 모르핀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현지언론 보도에 대해 "조종사 중 한 명이 무작위 예비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조종사는 비행이 정지됐고, 추가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조종사가 최근 병원을 다녀왔고, 코감기약(액티피드)을 복용 중이라서 기침·감기약으로 인한 양성 반응이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사장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