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일 "변화와 위기의 이면에 기회요인을 지렛대 삼아 능동적으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회장은 이날 종로구 연지동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과 조직슬림화 등 피나는 노력으로 현대그룹은 생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한해도 내·외부적으로 많은 변화와 위기가 있겠지만, 능동적으로 활로를 찾는다면 현대그룹이 한층 성장하고 단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추진과제로는 ▲ 혁신활동 강화와 정신무장 ▲ 성과의 전파와 보상 체계화 ▲ 윤리경영 의식 고취 ▲ 남북경제협력의 선구자적 자부심 품기 등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금강산관광 등 남북경제협력의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힘들고 어렵더라도 현대그룹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만들어지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한순간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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