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장수원 드디어 출격…엇갈린 반응 "괜찮아요" vs "안 괜찮아요"
'사랑과 전쟁'에서 로봇 연기를 선보이며 블루칩으로 떠오른 장수원이 '미생'을 패러디한 '미생물'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시 인사했다.

2일 tvN의 2부작 금요드라마 '미생물'은 폭발적인 관심 속에 그 막을 올렸다. 원작인 드라마와 웹툰 '미생'의 인기가 뜨거웠던 데다 장수원을 앞세운 예고편이 주효했기 때문이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장수원 연기를 본 누리꾼들이 "연기가 너무 늘어 실망이다", "장수원이 감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라는 댓글을 수백개 남겼을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된 '미생물' 1회에는 기대대로 '미생'과 배우들에 대한 패러디가 담겨있었다.

특히 장그래로 분한 장수원과 장도연(안영이)의 첫 만남에선 안영이가 바닥에 떨어진 머리끈을 줍다가 가슴 보정 패드를 떨어뜨리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를 장수원이 특유의 어색한 모습으로 줍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 장면은 사실 강소라의 엉덩이 보정물에 대한 패러디였다.

또한 자동차 딜러로 출연한 곽한구가 외제차(茶)를 훔치는 장면, 박준형의 폭행에 장수원이 god의 '거짓말'을 부르는 장면 등 다양한 패러디가 가미됐다.

하지만 이날 '미생물'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기대대로 재미있었다는 반응도 많았지만 칭찬 일색은 아니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미생물, 기대 많이 했는데 예고편보다 못 한 듯", "미생물인지 SNL인지 모르겠어요", "미생물, 재미는 있었지만 기대가 너무 컸나봐요" 등으로 조금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