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2일 기준) 해외 주식형펀드는 2.5%대의 평균 수익을 올렸지만 국내 주식형펀드는 0.7%의 평균 손실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68%였다.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로 1.11% 하락해서다. 레버리지펀드 등이 포함된 주식기타인덱스형이 1.97%의 평균 손실률로 가장 부진했고 코스피200인덱스형(-1.04%)도 1%가 넘는 평균 손실을 보였다. 반면 섹터주식형은 평균 0.91%, 중소형주식형은 평균 0.9%의 수익을 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중에선 ‘한국투자엄브렐러인덱스전환형1(주식-파생)(A)’(-1.64%), ‘한국투자네비게이터1(주식)(A)’(-1.46%) 등의 성과가 가장 부진했다. ‘하이중소형주플러스[자]1(주식)C5’(2.26%), ‘메리츠코리아1(주식)C-A’(1.85%) 등 중소형펀드, 가치주펀드는 선전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52%였다. 국가별로는 중국 주식형의 수익률이 4.86%로 가장 높았다. 인도 주식형(0.6%), 브라질 주식형(0.24%), 미국 주식형(0.06%)도 수익을 냈다. 러시아 주식형은 1.83%의 손실률로 가장 부진했고 일본 주식형도 1.41%의 평균 손실을 기록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중에선 ‘삼성KODEXFTSEChinaA50증권ETF자(주식-파생)’(11.38%), ‘미래에셋ChinaAShare[자]1(H)(주식)C-A’(10.24%) 등 중국 본토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10%를 넘겼다. 반면 ‘KB스타유로인덱스[자](주식-파생)A’(-1.74%), ‘JP모간러시아[자](주식)A’(-1.66%) 등은 1%가 넘는 손실을 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