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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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토토가, 엄정화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3일 `토토가` 특집은 시청률 22.2%(전국기준, 닐슨 제공)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출연진들이 함께 앙코르 곡으로 가수 터보의 ‘트위스트 킹’을 부르는 장면은 순간 최고시청률이 35.9%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엄정화는 3일 방송된 `토토가` 방송 후 자신의 SNS에 출연 소감을 전했다. 엄정화는 "정말 모든 것이 그대로, 그때의 모든 것이 그대로였습니다. 너무 시간이 오래 지나 기억조차 나지 않을것같던. 한때는 나의 일상이던 그 모든 것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엄정화는 "처음 무도 제안을 받고 뛰던 마음을 빠듯한 영화 촬영으로 포기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잊어야했던 어느날, 션의 전화 한 통 `말해줘` 무대. 지누션도 나도 가장 빛나던 그 시간, 놓치고 싶지 않은 시간 여행이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엄정화는 "녹화 4일 전 출연을 결정 짓고 프렌즈에게 전화하고 거짓말처럼 하루 전날 우리 멤버가 모였을 때, 우린 너무 울 것 같은 마음이었죠. 프렌즈 없는 저의 무대는 의미 없죠. 다들 모여주고 기뻐해주며 녹화 전 한 시간 연습에 기억 안 날 것 같다며 걱정만 하던 우리는 음악이 시작하자 몸이 기억해 낸 동작들에, 우리 어제 방송했냐며 웃어버렸죠"라고 말했다.

이어 "97년 98년으로 되돌아 간다는 건 가능하지 않았는데. 녹화 날 인사하며 반기는 쿨, 건모오빠, 지누션, 이정현, 조성모, 김현정, 터보, 소찬휘, SES의 감격, 울컥이는 마음"이라며 "그랬었죠. 우리 모두 그 때 그 시간, 이렇게 지났는데 어쩜 그때로 돌아갈 수 있었는지. 그때 좋았던 거. 아팠던 거, 힘들었던 건 또 왜 생생한지요. 무도 너무 감사했어요"라며 `무한도전` 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엄정화는 "우리에게 추억을 현실로 확인할 시간을 주었어요. 뒤늦게 함께할 수 있던것도 감사해요. 포이즌 안무를 너무나도 완벽히 익혀준 재석 고마워요. 그리고 여러분 그 시간 여러분의 추억과 함께한 우리의 노래들. 우리의 추억이기도 하지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주셔서요. 정말 많은 사랑이었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토토가 엄정화 그대로네", "무한도전 토토가 엄정화 진짜 안 늙네", "무한도전 토토가 엄정화 우리도 아주 좋았습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