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4일 현대산업에 대해 올해와 내년까지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올해 주택과 토목부문 신규수주가 늘어나고 내년 이후 시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해까지는 외형 성장에 비해 수익성 개선은 더뎠지만 올해부턴 수익성 개선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호적으로 바뀐 주택사업 환경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신규 주택분양은 지난 3개년에 비해 최소 42%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고수익 토목현장의 매출 인식도 시작되며 내년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부동산3법이 통과되는 등 주택시장 업황은 개선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보다는 올해 신규수주 증가에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