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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작품은 극단 파랑곰의 연극 ‘치킨게임’(8~10일·사진)이다. 사회·정치 이슈를 방송 토론쇼 형식으로 풀어낸 블랙코미디다. 치킨게임은 어느 한 쪽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양쪽이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담력 겨루기를 의미한다. 이어지는 연극 ‘유목적 표류’(15~17일)는 음악과 무용, 설치미술 등이 대본 없이 결합되는 즉흥극이다.
김동화 조선형 김지선의 뮤지컬 ‘미제리꼬르디아’(29~31일)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 현실을 판타지와 동화 형식을 빌려 비판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해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음악극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았다. 작가 이보람의 연극 ‘여자는 울지 않는다’(2월5~7일)도 무대에 오른다. 성범죄 피해 여성이 살아가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다룬다. 또 연극 ‘브레인 컨트롤’(2월26~28일)은 취업준비생의 몸, 마음, 두뇌를 의인화해 현대사회 모습을 유쾌하게 그린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