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방송 캡처
사진=MBN 방송 캡처
'에볼라 의심 국내 의료진' '에볼라'

에볼라 의심 국내의료진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대응 활동을 위해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파견됐다 바이러스 노출된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원(KDRT)이 4일(한국시각) 채혈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외교부에 따르면 독일 샤리떼 병원 측은 1차 검진 결과 이 의료대원의 두 번째 손가락에 주사 바늘이 스친 약간의 흔적은 있으나 출혈·발열 등 에볼라 감염증세가 없고 매우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다만 에볼라 감염증상이 가장 명확하게 발현되는 시기는 바이러스 노출 이후 6~12일간이고, 이 대원의 경우 현재 6일째이므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바이러스 잠복 기간은 길게는 21일간이기 때문에 이 의심 환자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지난해 12월 30일(한국시간) 기점으로 볼 때 이달 10일 전후가 돼야 한층 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성 판정이 내려질 경우 이 대원은 즉시 약물 치료를 받게 된다. 외교부는 WHO와 협력해 이 대원을 3일 독일로 이송하고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자세히 관찰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