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제2 금융위기 대비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경제硏·한국경제학회·韓美경제학회 보스턴 세미나
글로벌 통화 전쟁과 원유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역이 1997년과 같은 금융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과 한국경제학회, 한미경제학회가 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콜로네이드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2015년 아시아 및 세계경제 전망’ 라운드 테이블에서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한경연 초빙연구위원)은 이같이 경고했다. 오 회장은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동남아 신흥시장국에서 자본 유출이 나타나 자칫 1997년과 같은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인철 한국경제학회 명예회장(성균관대 명예교수)은 “적정 환율과 외환보유액 유지 등이 올해 동아시아의 최대 경제 현안”이라며 “중앙은행의 통화·금리정책과 정부 당국의 공조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한국이 장기 저성장 기조를 벗어나려면 국가시스템 개혁과 시민사회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한국경제연구원과 한국경제학회, 한미경제학회가 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콜로네이드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2015년 아시아 및 세계경제 전망’ 라운드 테이블에서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한경연 초빙연구위원)은 이같이 경고했다. 오 회장은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동남아 신흥시장국에서 자본 유출이 나타나 자칫 1997년과 같은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인철 한국경제학회 명예회장(성균관대 명예교수)은 “적정 환율과 외환보유액 유지 등이 올해 동아시아의 최대 경제 현안”이라며 “중앙은행의 통화·금리정책과 정부 당국의 공조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한국이 장기 저성장 기조를 벗어나려면 국가시스템 개혁과 시민사회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