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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증권사의 기본 업무인 브로커리지 외에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AM)부문 등에서 고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부문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약 15조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으며 공모주 열풍을 일으켰던 삼성SDS의 상장을 주관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인기를 끈 주가연계증권(ELS) 판매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개인 고객 대상 공모형 ELS 판매에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 비전 달성을 위해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작년 말 진출한 인도네시아에 이르기까지 장기 안목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철저한 준비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면서 유망사업을 찾아내고 현지화하는 전략이 돋보인다. 덕분에 2010년 11월 출범한 베트남 현지법인인 ‘KIS베트남’도 현지 회사 인수 2년 만인 2012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인수 당시 60위권이던 업계 순위는 20위권까지 고속 상승했고, 내년에는 5대 증권사 진입을 노린다.
인재를 중시하는 경영철학으로도 주목받는다. 매년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고, 임직원의 퇴직률이나 이직률이 업계 최저 수준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