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주(株)가 유가 하락과 부동산 정책 수혜 전망에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5일 오후 2시20분 현재 조광페인트는 전거래일보다 550원(4.82%) 오른 1만1950원을 기록 중이다.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도 3% 넘게 오르고 있다.

조광페인트와 노루페인트는 이날 장중 한 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페인트주는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숨은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정유제품이 원재료인 페인트산업의 특성상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승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노루페인트에 대해 "유가하락으로 인해 매출 대비 원재료 및 상품매입 비용 비중이 65%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 부동산 3법의 국회 통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재건축 시장이 살아나면서 페인트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