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2015학년도 등록금을 전년보다 0.3% 내리기로 했다.

서울대는 6일 오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등록금을 0.3% 인하하기로 잠정결정했다. 서울대는 지난해와 2013년에도 등록금을 각각 0.25% 내린 바 있다.

서울대 대학본부는 2.4%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학생위원들이 5% 인하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자 결국 소폭 내리는 선에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지난 6년간 지속적인 등록금 동결과 인하로 인한 재정압박이 상당하지만, 국립대학법인으로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인식하에 인하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