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대출 연체이자율을 다음달부터 일제히 인하한다.

▶본지 12월24일 A16면 참조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외환·한국스탠다드차타드(SC)·한국씨티 등 은행들은 현재 연 17~21%에 달하는 대출 연체이자율을 다음달부터 내린다. 하나 신한 우리 외환 등 4개 은행은 최고 연체이자율을 연 17%에서 15%로 낮춘다. 연체기간별로 대출금리에 더하는 가산금리도 내린다. 1개월 이하 연체는 7%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1~3개월 연체는 8%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3개월 초과 연체는 9%포인트에서 8%포인트로 낮춘다.

지금까지는 연 6% 금리로 대출받은 사람이 3개월 넘게 연체하면 가산금리 9%포인트가 붙어 연 15%의 이자를 내야 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