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확대 대세…한전·가스공사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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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증시테마 분석 (3) 배당주
배당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테마로 꼽힌다. 외국계 증권사인 BoA메릴린치도 배당에 대한 기대가 올해 코스피지수를 박스권 위로 끌어올릴 원동력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하반기 랠리를 펼쳤던 배당주들은 차익실현 매물과 연말 배당락 여파로 지난달 말 이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지금이 배당주 투자의 적기라고 말한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고배당주들의 주가는 12월 하락했다 이듬해 1~2월 반등하는 패턴을 매년 반복해왔다”며 “반등 구간에서는 코스피지수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는 만큼 배당락되고 주가가 빠진 지금이 ‘역발상 투자’에 나서기 좋은 때”라고 말했다.
올해는 하이트진로 한국쉘석유 SK텔레콤 등 전통적 고배당주 외에 배당 확대가 예상되는 대기업과 공기업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기대만 만발했던 배당 증가가 올해부터는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 현대차 등 주요 기업은 연초 지급될 지난해 결산 배당금을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공시한 대로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30~50% 늘릴 경우 주당 2만원대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도 전년 대비 2배에 달하는 4000원대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2월 결산을 앞두고 배당 증가를 사전 공시한 기업들은 4분기 실적도 상대적으로 양호해 실적발표 시즌 동안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외에 배당 확대를 사전 공시한 곳은 엔씨소프트 아이마켓코리아 무학 등이다.
정부와 국민연금 등 ‘큰손’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기업은행 등도 올해 배당성향 확대가 기대되는 대표 종목들이다. 이들과 함께 한전기술 한전KPS 강원랜드 GKL 등도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 꼽힌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작년 하반기 랠리를 펼쳤던 배당주들은 차익실현 매물과 연말 배당락 여파로 지난달 말 이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지금이 배당주 투자의 적기라고 말한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고배당주들의 주가는 12월 하락했다 이듬해 1~2월 반등하는 패턴을 매년 반복해왔다”며 “반등 구간에서는 코스피지수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는 만큼 배당락되고 주가가 빠진 지금이 ‘역발상 투자’에 나서기 좋은 때”라고 말했다.
올해는 하이트진로 한국쉘석유 SK텔레콤 등 전통적 고배당주 외에 배당 확대가 예상되는 대기업과 공기업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기대만 만발했던 배당 증가가 올해부터는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 현대차 등 주요 기업은 연초 지급될 지난해 결산 배당금을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공시한 대로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30~50% 늘릴 경우 주당 2만원대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도 전년 대비 2배에 달하는 4000원대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2월 결산을 앞두고 배당 증가를 사전 공시한 기업들은 4분기 실적도 상대적으로 양호해 실적발표 시즌 동안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외에 배당 확대를 사전 공시한 곳은 엔씨소프트 아이마켓코리아 무학 등이다.
정부와 국민연금 등 ‘큰손’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기업은행 등도 올해 배당성향 확대가 기대되는 대표 종목들이다. 이들과 함께 한전기술 한전KPS 강원랜드 GKL 등도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으로 꼽힌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