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운용 지난해 설정액 5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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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펀드 틈새시장 공략
KTB 등 중소형운용사 약진
KTB 등 중소형운용사 약진
흥국자산운용, KTB자산운용 등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이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대형사를 제치고 지난해 설정액 증가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 공모주펀드 등 대형사들이 주력하지 않았던 틈새펀드 시장을 공략하며 지명도를 높인 것이 설정액 급증의 원인으로 평가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설정액(일임·기금·위탁운용 제외)이 가장 많이 늘어난 5개 자산운용사 중 3곳이 중소형사다. 1위는 흥국자산운용으로 작년에만 설정액이 5조3600억원 급증했다. 작년 말 기준 설정액은 11조258억원으로 1년 전 대비 94.6% 늘었다. 배당주 펀드로 유명한 신영자산운용은 2014년에 설정액이 3조3565억원 늘어 3위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설정액이 2조5865억원 증가한 KTB자산운용은 4위에 올랐다. 대형사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정액이 4조4123억원 늘어 2위를 차지했다.
중소형사의 설정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인기를 끈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 공모주펀드 등 채권혼합형펀드와 기준금리 인하로 4~5%대의 수익률을 올린 채권형펀드, 단기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주력한 덕분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설정액(일임·기금·위탁운용 제외)이 가장 많이 늘어난 5개 자산운용사 중 3곳이 중소형사다. 1위는 흥국자산운용으로 작년에만 설정액이 5조3600억원 급증했다. 작년 말 기준 설정액은 11조258억원으로 1년 전 대비 94.6% 늘었다. 배당주 펀드로 유명한 신영자산운용은 2014년에 설정액이 3조3565억원 늘어 3위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설정액이 2조5865억원 증가한 KTB자산운용은 4위에 올랐다. 대형사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정액이 4조4123억원 늘어 2위를 차지했다.
중소형사의 설정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인기를 끈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 공모주펀드 등 채권혼합형펀드와 기준금리 인하로 4~5%대의 수익률을 올린 채권형펀드, 단기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주력한 덕분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