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주가 일제히 52주 신저가로 곤두박질쳤다. 소비 부진의 여파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17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5500원(2.12%) 내린 2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는 3.33% 떨어진 17만4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3.70% 하락 중이다.

지난해 1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하는데 그쳤다. 10월 0.2% 역신장한 것에 비해 개선됐으나 여전히 부진한 수준이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마이너스 11.1%로 가장 부진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전반적인 소비 모멘텀이 약해 객단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채널간 경쟁강도가 유지되고 있는 점도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