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逆) 오일쇼크'가 계속되면서 세계증시가 연일 직격탄을 맞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는 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그리스 정치 불안과 유가 추락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는 전날에 이어 또 하락했다.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11달러(4.2%) 떨어진 배럴당 47.9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마감 가격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의를 위한 국민 대타협기구가 오늘(7일) 인적 구성을 모두 마치고 내일 첫 전체회의를 연다.

이른바 '토크 콘서트' 활동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오늘 오전 10시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뉴욕증시, 유가하락 여파로 약세

6일(미국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30.01포인트(0.74%) 하락한 1만7371.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7.97포인트(0.89%) 밀린 2002.61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9.84포인트(1.29%) 떨어진 4592.7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유럽증시가 안정적 움직임을 보이고 전날 크게 밀린데 따른 저가 매수세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주가는 전날 유가가 크게 떨어졌음에도 약세를 지속한 것에 따른 여파로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가는 다만 장 막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유가 하락세 지속…서부텍사스산원유 48달러도 붕괴

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전날에 이어 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날보다 2.11달러(4.2%) 떨어진 배럴당 47.9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마감 가격이다. 두바이유 가격도 2달러 넘게 내리면서 배럴당 48.08달러를 기록해 50달러선이 붕괴됐다.

이날 국제 원유 시장에서는 공급 과잉 우려가 더 커졌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러시아와 이라크에서의 생산량이 늘어나는 데다 서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미 국, 캐나다 등에서도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며 원유 시장의 문제가 더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야, 오늘 국민대타협기구 구성 완료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의를 위한 국민 대타협기구가 7일 인적 구성을 모두 마치고 내일 첫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은 이같이 합의하고, 대타협기구에 참여할 여야 위원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또 이날 중으로 공무원 단체와 정부 쪽 위원 각 4명 씩도 선정해 모두 20명의 위원 구성을 끝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 전체 회의를 오는 12일 갖기로 했다.

검찰, ‘토크콘서트’ 신은미씨 오늘 소환

이른바 '토크 콘서트' 활동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7일 오전 10시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안 2부는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한 신은미 씨를 오늘 소환 조사한 뒤 발언 내용과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재판에 넘길지 결정할 계획이다.

새정치연합 전대 컷오프…오늘 본선 진출자 압축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2ㆍ8 전당대회의 예비 경선을 실시한다.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예비경선에서 당 대표 후보자는 5명 가운데 3명으로, 최고위원은 후보 9명 가운데 8명으로 본선 진출자를 압축한다.

선거인단은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을 비롯해,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 378명의 중앙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선거인단은 대표 후보자에게 1표, 최고위원 후보자에게 3표씩을 각각 행사한다.

이혼 7월에 가장 많다…"구정연휴에 부부갈등 시작"

한국 사람들은 10월에 결혼을, 7월에 이혼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의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2011∼2013년 3년간 발생기준으로 매년 10월에 결혼 건수가 가장 많았다.

반면 이혼 건수는 2011∼2013년에 월평균 이혼신고 기준으로 7월이 1만4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월(1만200건)과 5월(1만100건)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구정 연휴 기간 부부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해 봄께 이혼 절차에 들어가는 경우도 상당해 결과적으로 7월께 이혼을 많이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돌아온 한파…종일 매서운 바람에 체감온도 '뚝'

7일 오전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중국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전라남북도 서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이에 따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로 어제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한경닷컴 뉴스국 변관열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