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가 속전속결 시원한 전개와 함께 소름 돋는 반전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 10회에서 서정후(지창욱 분)는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고, 김문호(유지태 분)가 ‘힐러’(서정후)의 정체를 의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로써 드라마 ‘힐러’가 절반의 반환점을 돌며 새로운 2막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은 처음부터 1분 1초도 눈을 뗄 수 없는 장면들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채영신(박민영 분)은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김의찬 의원에게 성상납 스캔들에 대해 캐물으며 사람들이 알려 하지 않는 진실을 밝혀 짜릿함을 안겼다. 여기에 김문호는 “단 한 번의 방송을 하더라도 힘 있는 자에 붙어 힘없는 이들의 눈을 가리는 방송은 하지 않겠다”는 일침을 날리는 모습으로 통쾌함과 함께 긴 여운을 남겼다.



또한 서정후는 아버지(서준석)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쫓는 모습으로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아버지가 살인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혼란스러워하는 서정후에게 기영재(오광록 분)는 서준석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하며 진실을 밝혀보라고 촉구했다.



이에 서정후는 기영재가 알려준 해적방송단 외 사진을 찍어준 또 다른 한 사람 김문호의 집에 잠입해 ‘1981년 5월. 창간호. 힐러’라는 잡지를 발견했다. 이와 동시에 생각지도 못했던 의외의 인물이 ‘힐러’(서정후)의 정체를 알게 될 조짐을 보이며 긴장감을 높였다. 그 인물은 바로 김문호였다. 누리꾼들은 예상치 못한 반전 엔딩에 들썩이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쾌속전개뿐만 아니라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의 3인 3색 연기를 보는 재미 역시 쏠쏠했다. 지창욱은 액션과 멜로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특히 북받친 감정을 이끌어내 폭발시키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유지태는 리얼한 뉴스 리포팅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박민영은 당차면서도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는 균형감 있는 연기로 채영신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는 물론 대본, 연출이 만들어낸 완벽한 삼중주는 ‘힐러앓이’를 이끌어내며 향후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다. ‘힐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와우스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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