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5000억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했다.

7일 오전 9시3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2900원(6.35%) 떨어진 4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한공은 전날 장 종료 후 운영자금 목적의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보통주 1416만주로 현재 총주식 5868만주 대비 24.1% 증가하게 된다

교보증권은 이에 대해 "주식 수 증가에 따른 주가 희석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하락의 수혜주로 부각되며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으나 전일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가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유가하락으로 인한 실적 개선과 차입금 상환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