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사흘 만에 반등해 1%대 상승세다.

7일 오전 9시23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날보다 1500원(1.08%) 오른 1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 하한가까지 떨어졌던 제일모직은 지난 이틀 동안 20% 가까이 빠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26일부터 2일까지 4거래일 동안은 28.6%나 상승하며 주가가 17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제일모직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가운데 증권사 연구원들의 의견도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사업성을 감안하면 제일모직의 주가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서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최대주주의 지분구조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일모직의 주가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