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LG전자의 현재 주가가 바닥 수준이라며 이제는 상반기 이익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현재 주가 6만원선은 2007년 이후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때도 지켜진 역사적 바닥"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7배에 불과하고 휴대폰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만큼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환율 여건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다"며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와 전사 이익창출력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지분법이익을 포함한 순이익 증가폭이 두드러지고, 상반기 주가 강세 패턴이 나타날 것이란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매년 G 시리즈 출시에 따른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 효과는 실적과 주가에서 입증됐다"며 "위험이 제한적인 구간에서 기대감을 사자"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