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쌍용자동차의 2015년형 코란도C에 들어가는 스피커 핵심 부품인 진동판용 마그네슘 판재를 공급한다고 8일 발표했다. 진동판용 마그네슘 판재는 소리를 직접 재생하는 부품으로 전기신호를 받아들여 대기 중의 공기를 진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종전까지는 주로 종이 소재로 만들었으나 강도가 약해 고음 재현이 어려웠다. 이에 비해 포스코의 마그네슘 판재는 가볍고 강도가 높아 지금까지 알려진 스피커 진동판용 재료 중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는 전남 순천 마그네슘 공장에서 마그네슘 판재 외에 텔레비전, 오디오용 마그네슘 제품을 개발 중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