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무도` 다큐 제작한 스태프에게 `패딩 선물`... 역시 유느님





개그맨 유재석이 `무한도전-토토가`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스태프에게 패딩을 선물한 사실이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8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무한도전-토토가 다큐 제작진이 남긴 페이스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MBC `무한도전-토토가`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진의 글이 담겨있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이 스태프는 기존 `무한도전` 제작진이 아니며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무한도전-토토가` 제작 단계를 모두 기록한 다큐멘터리 전문 제작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스태프는 "작년 10월 23일부터 시작된 기록이 오늘 마무리가 됐다"며 "김태호 피디님과 긴 이야기를 나눈 뒤 대기실 복도로 나갔을 때 다른 멤버들은 다 떠나고 혼자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유재석씨를 만났다"라며 글을 이어갔다.



이어 해당 스태프는 "내가 코디분이 입고 있던 패딩을 부러워하던 걸 기억하고 같은 패딩을 선물로 건네시더라"라며 "그 모습마저 기록하며 결국 인사 한번 제대로 못 건네고 유재석씨가 멀어지는 모습으로 내 기록은 마무리를 지었다"라고 했다.



그는 "하나의 프로젝트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설마 했던 것들이 사실인 것을 내 눈을 확인할 수 있어 다행이었고 행운이었다"며 "`무한도전`은 역시 `무한도전`이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 측은 약 3개월 간의 `무한도전-토토가`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차후 공개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논의 중이나 설 특집 프로그램으로 편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MBC `2014 MBC 방송연예대상`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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