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오는 12일부터 2월 23일까지 3대(代)가족 모두가 장교,준사관,부사관,병으로 병역의무를 명예롭게 마친 병역명문가 후보자들의 신청을 받는다.

전투·의무·해양경찰,경비교도대·의무소방원등 전환복무자도 포함된다. 국민방위군이나 학도의용군 등 비군인 신분으로 6·25 전쟁에 참가했거나 대한민국 임시정부 하에서 조직된 ‘한국광복군’ 활동자도 신청대상이 된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은 인증서(패)와 병역명문가증을 받게된다. 병무청 홈페이지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가문의 내력이 소개된다. 병역명문가증을 갖고 가면 국립공원과 산림청 휴양림,국공립 박물관 등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고 안과및 치과 등에서 진료비를 할인받을수 있다. 병무청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용료 할인및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공공 및 민간 기업은 630여곳에 달한다.

병무청은 3월초까지 병역명문가를 선정한뒤 최고의 병영명문가 20가문을 5월말께 초청,표창과 부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상 가문(1)에는 대통령 표창과 부상 500만원.금상 가문(2)에는 국무총리 표창과 300만원,은상(5명) 가문에는 국방부장관 표창과 150만원,동상 가문(12)에는 병무청장 표창과 100만원이 지급된다.

3대 확인이 가능한 제적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광복군 확인서 등을 지참해 지방병무청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2004년도부터 시작해 총 2405 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백범 김구선생 가문이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문의 병무민원상담소(1588-9090)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