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관계 개선, 남한 태도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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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에 남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와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대화와 협상 등) 모든 것은 남조선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남 대화가 신의 있는 대화, 실질적인 관계 개선의 성과를 거두는 대화로 되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남한 정부가) 대화에 임하는 자세와 입장부터 올바로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방을 적대시하거나 의심부터 앞세우는 것은 진심으로 대화를 바라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최근 대화 제의의 '진정성'을 놓고 남한 정부와 벌이는 신경전을 이어갔다.
신문은 "통일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불신을 조장하고 충돌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요인들을 대담하게 제거해야 한다"면서 이런 요인들로 한미연합훈련과 대북전단 살포를 들었다.
북한은 앞서 7일 밤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에서도 사실상 이 두 가지를 남북 대화의 전제 조건들로 제시하며 남한 정부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와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대화와 협상 등) 모든 것은 남조선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남 대화가 신의 있는 대화, 실질적인 관계 개선의 성과를 거두는 대화로 되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남한 정부가) 대화에 임하는 자세와 입장부터 올바로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방을 적대시하거나 의심부터 앞세우는 것은 진심으로 대화를 바라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최근 대화 제의의 '진정성'을 놓고 남한 정부와 벌이는 신경전을 이어갔다.
신문은 "통일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불신을 조장하고 충돌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요인들을 대담하게 제거해야 한다"면서 이런 요인들로 한미연합훈련과 대북전단 살포를 들었다.
북한은 앞서 7일 밤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에서도 사실상 이 두 가지를 남북 대화의 전제 조건들로 제시하며 남한 정부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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