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국제 유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정부가 기름 값 잡기에 나섰습니다.

주유소 사업자 등을 상대로 기름과 LPG 가격을 자발적으로 내리라는 건데요, 업계는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을 기준으로 서울시 관악구 내 휘발유 최고가격과 최저가격의 차이는 리터당 759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보다 배럴당 50달러 이상 하락한 국제 유가가 실제 가계에 반영되는 시기와 규모가 천차만별인 겁니다.



정부는 주유소 판매 가격 등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공개해 업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석유제품 가격 공개를 통해 주유소간 가격 경쟁을 유도하고 이것이 소비자 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석유·LPG 유통업계는 가격을 제때 반영하지 않는 것은 일부 주유소의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기존 재고량을 처리하는데 7일~10일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유가 하락 분을 현장에 반영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문식 주유소협회 회장

“비싸게 산 기름을 유가가 떨어졌다고 해서 바로 반영하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업계는 정부의 이같은 요구는 기름값 자율화 조치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통마진만 줄여서는 기름값을 낮출 수 없고,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업계의 자발적 인하가 우선으로, 세금 조정을 통한 가격 인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드업> 문성필 기자

"정부는 3월부터 7대 광역시내 구단위로 휘발유, 경유, 등유, LPG 가격이 비싼 주유소와 싼 주유소 가격동향을 매주 공개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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