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설에 휩싸인 리오넬 메시가 건재함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사진 = 바르셀로나)



`첼시 이적설` 리오넬 메시 건재함 과시…바르셀로나 엘체 5-0



이적설에 휩싸인 리오넬 메시가 건재함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각) 누 캄프에서 열린 ‘2014-15시즌 스페인 국왕컵’ 엘체와의 16강 1차전서 5-0 대승을 거뒀다.



네이마르가 첫 포문을 열었다. 전반 3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물꼬가 트이자 바르셀로나의 골 폭죽이 이어졌다. 전반 39분 수아레스가 환상적인 볼 터치로 추가골을 작렬했다. 이어 전반 45분 네이마르가 얻어낸 PK를 메시가 성공했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1분 호르디 알바가 메시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넣었다. 전의를 상실한 엘체는 수비 조직력이 붕괴됐고 네이마르가 후반 15분 기습적인 중거리포로 5-0 스코어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38을 기록, 1위 레알 마드리드(39점)에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바르셀로나는 엘체전을 앞두고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최근 메시의 이적설과 지난 레알 소시에다드전 0-1로 패배로 침체에 빠졌다. 그러나 주전들이 건재함을 과시하며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스페인 복수의 언론은 “메시가 첼시로 떠날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메시의 아버지를 통해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메시의 바이아웃 조항 2억 5000만 유로(한화 약 3240억 원)를 바르셀로나 구단에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아웃 이적이 성사된다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지금까지 역대 이적료 최고액은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건너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9400만 유로(약 1214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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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기자 jong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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