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화재' 우편함 옆 오토바이에서 불길 시작돼…방화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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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1501/01.9482242.1.jpg)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4명이 사망하고 124명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의정부 아파트 화재는 10일 오전 9시 27분쯤 의정부동에 위치한 10층짜리 아파트 1층 주차장 우편함 인근 오토바이에서 처음 시작됐다. 불은 삽시간에 10층짜리 아파트와 바로 옆에 위치한 14층짜리 아파트, 4층짜리 상가 건물까지 옮겨 붙었다.
그러나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나 오토바이 또는 아파트 주변에 누군가 불을 붙이는 모습이 없어 방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사 당국은 화재 직전 오토바이 배선과 과열 등 상태와 용도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오토바이 소유주 A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현재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인해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부상자와 중상자가 있어 사상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 화재로 인해 이재민도 226명 발생했다. 의정부시 화재 피해종합비상대책 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현재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와 관련해 226명이 이재민 신청을 했다. 이중 17가구 42명이 의정부시가 이재민을 위한 임시 거처로 마련한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밤을 보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