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씨티, ECM시장 석권…메릴린치는 해외DCM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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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실적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2014년 한국 기업 및 금융회사의 주식발행시장(ECM)을 석권했다. 국내외 공모주 청약과 해외 주식예탁증서(GDR) 발행, 블록딜 등을 모두 포함한 실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해외 채권발행시장(DCM)에서 1위에 올랐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티는 지난해 한국 기업과 금융회사가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주식발행거래 총 12건, 1조9702억원어치(17억9354만달러)를 주관해 1위에 올랐다. 전체 ECM 거래 9조2413억원(약 84억1267만달러) 가운데 5분의 1 이상인 21.32%(스플릿 기준·공동주관사를 맡은 경우 해당 증권사가 할당받은 물량만 실적에 집계하는 방식)를 맡았다.
씨티는 한화케미칼(3억4000만달러)과 기업은행(3억달러) 등 지난해 GDR 발행거래를 모두 따냈다. 특히 3000억원 규모 이상의 대형 거래를 모두 주관하는 등 블록딜 28건 가운데 9건을 성사시키며 1위를 굳혔다. 제일모직과 삼성SDS 등 올해 초대형 기업공개(IPO) 시장을 싹쓸이한 JP모간은 1조2872억원 규모의 실적으로 2위에 올랐다.
DCM 부문에선 3조215억원어치의 실적을 올린 메릴린치가 1위에 올랐다. 지난해 6월 2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등 지난해 최대 규모의 채권발행거래를 모두 따냈다. 씨티는 SK E&S가 처음으로 은행 보증 없이 3억달러 규모로 조달한 해외 영구채 발행을 주관하는 등 2조6828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2위에 올랐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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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씨티는 지난해 한국 기업과 금융회사가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주식발행거래 총 12건, 1조9702억원어치(17억9354만달러)를 주관해 1위에 올랐다. 전체 ECM 거래 9조2413억원(약 84억1267만달러) 가운데 5분의 1 이상인 21.32%(스플릿 기준·공동주관사를 맡은 경우 해당 증권사가 할당받은 물량만 실적에 집계하는 방식)를 맡았다.
씨티는 한화케미칼(3억4000만달러)과 기업은행(3억달러) 등 지난해 GDR 발행거래를 모두 따냈다. 특히 3000억원 규모 이상의 대형 거래를 모두 주관하는 등 블록딜 28건 가운데 9건을 성사시키며 1위를 굳혔다. 제일모직과 삼성SDS 등 올해 초대형 기업공개(IPO) 시장을 싹쓸이한 JP모간은 1조2872억원 규모의 실적으로 2위에 올랐다.
DCM 부문에선 3조215억원어치의 실적을 올린 메릴린치가 1위에 올랐다. 지난해 6월 2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등 지난해 최대 규모의 채권발행거래를 모두 따냈다. 씨티는 SK E&S가 처음으로 은행 보증 없이 3억달러 규모로 조달한 해외 영구채 발행을 주관하는 등 2조6828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2위에 올랐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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