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法 통과에 카지노 웃고 김영란法에 골프존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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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관련주는 웃었고, 골프 관련주는 울었다. 수익성에 큰 변화를 줄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지난 9일 ‘카지노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GKL은 6.06% 오른 3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원랜드는 2.60%, 파라다이스는 1.98% 상승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크루즈법)’ 통과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카지노주는 해외 카지노업체들의 매출 하락과 중국 정부의 규제 우려로 주춤했지만 올해는 크루즈법 덕분에 카지노주의 ‘성장 스토리’를 다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즈법은 2만t급 이상 크루즈 선박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카지노를 허용하는 내용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카지노 산업 지원을 위한 각종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반면 골프주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국회 통과 움직임에 주춤했다. ‘골프 접대’가 주요 부패 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관련주에 영향을 준 것이다. 대표적 골프 관련주인 코스닥시장 상장사 골프존은 법안 논의가 본격화한 지난 7일 이후 11.5% 하락했다. 스크린골프장 점주들의 이익 개선을 골자로 한 동반성장안 발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스크린골프 사업으로 출발한 골프존은 최근 웨스트파인GC 등 4개의 골프장을 인수하고 골프용품 유통에도 나서는 등 필드 골프로도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지난 9일 ‘카지노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GKL은 6.06% 오른 3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원랜드는 2.60%, 파라다이스는 1.98% 상승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크루즈법)’ 통과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카지노주는 해외 카지노업체들의 매출 하락과 중국 정부의 규제 우려로 주춤했지만 올해는 크루즈법 덕분에 카지노주의 ‘성장 스토리’를 다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즈법은 2만t급 이상 크루즈 선박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카지노를 허용하는 내용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카지노 산업 지원을 위한 각종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반면 골프주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국회 통과 움직임에 주춤했다. ‘골프 접대’가 주요 부패 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관련주에 영향을 준 것이다. 대표적 골프 관련주인 코스닥시장 상장사 골프존은 법안 논의가 본격화한 지난 7일 이후 11.5% 하락했다. 스크린골프장 점주들의 이익 개선을 골자로 한 동반성장안 발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스크린골프 사업으로 출발한 골프존은 최근 웨스트파인GC 등 4개의 골프장을 인수하고 골프용품 유통에도 나서는 등 필드 골프로도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