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넥센타이어의 목표주가를 10% 올리고, 금호타이어는 25% 낮췄다.

김진우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에 대해 "미국이 중국산 타이어 관세부과에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고, 창녕 신공장의 정상화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제한적인 중국 매출비중도 단점에서 장점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매출비중이 큰 미국(25%)에서 중국산 타이어 관세부과가 결정되면,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비중 5%인 중국 내수시장의 경우 관세부과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봤다.

금호타이어는 노사관계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12월 말 부분파업에 따른 손실은 40억원"이라며 "임금협상 타결 시점까지 불활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4분기 실적도 대우건설 지분가치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로 1만7000원, 금호타이어는 1만2000원으로 조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