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향후 2년 동안 2배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0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00원(2.88%) 오른 10만7000원을 나타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호텔신라에 대해 "시내면세점 라이선스 추가발급과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우려 등으로 최근 주가가 38% 하락했다"며 "과거 비슷한 시기와 비교해 이번에는 실적이 더 좋은만큼 주가의 전고점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말까지 2년간의 성장성을 계산해본 결과 2배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경쟁자가 등장하더라도 국내 면세점 이익 성장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창이공항, 마카오공항, 서울 시내점 확장 등을 반영할 때 면세점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120%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시가총액은 현재의 4조원에서 8조원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성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지금은 노이즈로 인한 주가 하락 리스크 보다는 30~50% 이상의 상승 가능성에 베팅할 시기"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