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삼성 배후 도시' 동탄2에 1695가구 대단지

시선집중! 이 아파트

해·바람 잘드는 판상형 4베이
단지 좌우에 초·고교 부지

11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IC를 빠져나오자 준공을 앞둔 아파트들이 눈에 들어왔다. 수도권 최대 신도시인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다. 12만가구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입주하는 동탄2신도시는 여의도의 8배(2400만㎡) 크기로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10만가구)보다 크다. 서울 수서역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는 수서발 고속철도(KTX) 동탄역이 들어서고 화성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근무자 등 배후수요도 많아 지난해 분양된 6개 단지, 5200여가구가 ‘완판(완전판매)’됐다. 동탄2신도시 A41블록에서 16일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호반건설의 고평석 분양소장은 “동탄2신도시의 올해 첫 분양단지로 앞서 분양에 성공한 호반베르디움 1·2차 아파트에 대한 평가도 좋아 벌써부터 실수요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가까운 1695가구 대단지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는 단지 좌우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고 녹지도 많다. 단지 북측으로는 향후 수변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인 신리천이 자리잡고 있다. 또 남측으로는 대형 근린공원 예정 부지가 맞닿아 있고 대규모 호수공원도 가깝다. 1695가구 대단지로 최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 비중이 73%(1247가구)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권 등 수도권은 물론 지방으로의 이동이 가능하고 2016년 개통 예정인 수서발 KTX 동탄역 접근도 쉽다. 이달부터 첫 입주를 시작하는 동탄2신도시 아파트에는 이미 수천만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KTX 동탄역과 인접한 곳에 들어서는 ‘우남 퍼스트빌’과 ‘포스코 더샵’, ‘한화 꿈에그린’ 전용 84㎡는 8000만원가량의 프리미엄을 줘야 분양권을 구할 수 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 등에 다니는 30대 중반~40대 초반 직장인 등 실수요가 탄탄해 입주를 앞둔 전용 84㎡ 아파트 전셋값이 2억3000만원에 달하고 새 아파트임에도 다른 단지에 비해 매물이 많지 않다는 게 인근 중개업계 설명이다.

○채광·통풍 좋은 판상형·4베이

내부는 채광과 통풍이 좋은 남향 위주 판상형 4베이(방-방-거실-방 전면배치) 구조로 설계했다. 입주자의 취향에 맞게 방으로 꾸밀 수 있는 가변형 벽체도 도입했다. 대단지답게 실내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등 다양한 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설치한다. 호반건설은 앞서 동탄2신도시에서 1, 2차 1924가구를 공급해 이번 3차까지 3619가구에 달하는 ‘호반베르디움’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 2순위와 23일 3순위 청약접수를 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화성시 석우동 42의 5,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인근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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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김보형 기자/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