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고객감동경영대상] 140년 전통 유모차, 엄마들 사로잡아
유모차 제조업체인 실버팍스(대표 이재완)는 20년 이상 한국 엄마들의 시선에 맞춰 가격보다는 품질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제품 개발에 힘써왔다. 1877년 영국에서 시작된 140년 전통의 왕실 유모차 실버크로스는 2007년에 실버팍스와 함께 손을 잡고 한국 시장에 들어왔다.

실버크로스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브랜드답게 레트로 디자인을 선보여 한국 시장을 또 한번 흔들고 있다. 1970~1980년대에 유행했던 실버크로스 웨이페러 유모차를 2014년 리디자인해 출시, 할머니 세대부터 20대 엄마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다른 업체에서도 오마주 형식으로 이 유모차와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브랜드 발전을 위해서는 항상 직원과 고객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매년 수많은 매장과 전시회장을 돌며 직원의 고충과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 실버팍스는 고객 불만이 가장 적은 업체로도 널리 알려졌다. 안전도 테스트를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불편하다면 당연히 바꾸겠다는 생각으로 한국 유아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리콜을 한 사례도 있다.

실버크로스 서프2의 마그네슘 합금 소재는 기존의 알루미늄 합금보다 잔진동을 잘 잡아주고 전자파를 차단하며 가볍고 견고하다.

하지만 비싼 탓에 업계에서는 기피해왔다. 실버크로스는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소재를 바꿔 유모차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