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는 사물인터넷 서비스에 통신사업자부터 각종 부품, 과금 서비스 등 워낙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관련돼 있어서 옥석 고르기에 한창이다. 사물인터넷은 전자기기, 데이터 등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시동을 걸고, 집안의 보일러를 작동하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가리킨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작년 2000억달러에서 2020년 1조900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물인터넷 수혜주 매입자금으로 투자해볼까
우선 SK텔레콤은 대형 코스피 종목 중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꼽힌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10개 이동통신사와 ‘브릿지 사물통신(M2M)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국내 최초 M2M 모뎀용 보안 솔루션을 출시하며 선도 사업자로 나섰다. 지난 달 코스닥에 상장한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전자가격표시기용 칩 등 매출 비중이 지난해 3분기 70%로 증가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5일 기준 주가는 공모가 1만5000원을 넘겨 2만1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엔텔스는 과금 솔루션 제공 업체로 지난 한 달 간 주가가 40%가량 올랐으며, M2M 단말 개발에 필요한 게이트웨이용 소프트웨어 제조사 MDS테크 및 국내 유일의 고주파 연결장치 제조사 기가레인 등도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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