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 당시 모녀와 처음 승강이를 벌였던 주차 요원이 "날씨가 추워 몸을 풀려고 주먹질을 했는데 오해가 생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13일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백화점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 A씨(21)를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A씨와 함께 모녀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백화점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A씨는 경찰에서 "날씨가 추워 몸을 풀려고 쉐도우 복싱 동작(주먹질)을 했는데 오해가 생겼다"면서도 "뺨을 맞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50대 여성으로 알려진 모녀 중 어머니도 이번 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후 필요하면 현장에 함께 있던 해당 여성의 딸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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