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국제유가 급락에 '또' 발목…1910선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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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급락에 '또' 발목이 잡혔다. 현대글로비스 등 그룹 지배구조 관련주(株)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부자(父子)의 글로비스 지분 매각 무산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1포인트(0.20%) 내린 1917.14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가 5% 가까이 폭락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7% 떨어진 배럴당 46.0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8억원과 3074억원 순매도였다. 개인만 2713억원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으로는 1029억원 유입됐다. 차익거래가 125억원, 비차익거래가 904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섬유의복이 5% 이상 급락했다.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증권 등도 1%대 내렸다. 반면 운수장비 전기전자 은행 화학 제조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텔레콤 신한지주 삼성화재 등은 올랐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POSCO NAVER 등은 내렸다.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와 S-Oil SK이노베이션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등 정유화학주가 내렸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는 올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부자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이 불발됐다는 소식에 현대모비스는 11.55% 급등한 반면 현대글로비스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또 삼성SDI,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SK C&C, 한진칼, 롯데쇼핑 등 다른 기업 지배구조 관련주들도 일제히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닷새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3.76포인트(0.65%) 떨어진 571.0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7억원과 30억원 순매도였다. 개인만 380억원 매수 우위였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다음카카오를 비롯해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등이 떨어졌다.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동서 메디톡스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차이나그레이트 제일테크노스 골프존 iMBC 등은 호실적 전망에 올랐다. 반면 제일바이오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올랐다. 이날 서울 외한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0.19%) 오른 10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1포인트(0.20%) 내린 1917.14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가 5% 가까이 폭락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7% 떨어진 배럴당 46.0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8억원과 3074억원 순매도였다. 개인만 2713억원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으로는 1029억원 유입됐다. 차익거래가 125억원, 비차익거래가 904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섬유의복이 5% 이상 급락했다.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증권 등도 1%대 내렸다. 반면 운수장비 전기전자 은행 화학 제조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텔레콤 신한지주 삼성화재 등은 올랐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POSCO NAVER 등은 내렸다.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와 S-Oil SK이노베이션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등 정유화학주가 내렸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는 올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부자의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이 불발됐다는 소식에 현대모비스는 11.55% 급등한 반면 현대글로비스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또 삼성SDI,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SK C&C, 한진칼, 롯데쇼핑 등 다른 기업 지배구조 관련주들도 일제히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닷새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3.76포인트(0.65%) 떨어진 571.0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7억원과 30억원 순매도였다. 개인만 380억원 매수 우위였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다음카카오를 비롯해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등이 떨어졌다.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동서 메디톡스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차이나그레이트 제일테크노스 골프존 iMBC 등은 호실적 전망에 올랐다. 반면 제일바이오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올랐다. 이날 서울 외한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0.19%) 오른 10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