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美 아웃도어 나우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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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회장 "글로벌 원년 5년 내 2000억 브랜드로"
토종 아웃도어 업체 블랙야크가 미국 아웃도어 업체 나우를 인수했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13일 서울 양재동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우 인수를 계기로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겠다”며 “아웃도어의 본고장인 유럽·미국 시장에서도 한류 열풍을 일으켜 ‘글로벌 아웃도어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아웃도어에 국한하지 않고 캐주얼·골프·스포츠웨어 등 활동복 부문을 개척하고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거듭난다면 블랙야크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우는 나이키, 아디다스 제품 개발자들이 모여 2007년 만든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다. ‘친환경주의 아웃도어’를 내세워 젊은 층의 호응을 얻으면서 캐나다 영국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등에 잇달아 진출했다. 작년 매출은 150억원대지만 블랙야크는 2020년까지 2000억원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미국 포틀랜드에 신규 매장을 열고 나우를 북미 시장의 교두보로 삼을 방침이다. 국내에는 올 하반기부터 편집매장과 직영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보인 뒤 내년 봄·여름(S/S)용 제품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강 회장의 장남인 강준석 블랙야크 글로벌사업본부 이사가 나우 사장을 맡는다. 강 사장은 “나우가 라이프스타일웨어에서 아웃도어로 확장했다면 블랙야크는 아웃도어로 시작해 라이프스타일웨어로 성장한 브랜드라 궁합이 잘 맞을 것”이라며 “디자인은 지금처럼 미국에서 총괄하되 한국용 일부 제품은 한국에서 디자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강 회장은 “아웃도어에 국한하지 않고 캐주얼·골프·스포츠웨어 등 활동복 부문을 개척하고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거듭난다면 블랙야크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우는 나이키, 아디다스 제품 개발자들이 모여 2007년 만든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다. ‘친환경주의 아웃도어’를 내세워 젊은 층의 호응을 얻으면서 캐나다 영국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등에 잇달아 진출했다. 작년 매출은 150억원대지만 블랙야크는 2020년까지 2000억원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미국 포틀랜드에 신규 매장을 열고 나우를 북미 시장의 교두보로 삼을 방침이다. 국내에는 올 하반기부터 편집매장과 직영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보인 뒤 내년 봄·여름(S/S)용 제품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강 회장의 장남인 강준석 블랙야크 글로벌사업본부 이사가 나우 사장을 맡는다. 강 사장은 “나우가 라이프스타일웨어에서 아웃도어로 확장했다면 블랙야크는 아웃도어로 시작해 라이프스타일웨어로 성장한 브랜드라 궁합이 잘 맞을 것”이라며 “디자인은 지금처럼 미국에서 총괄하되 한국용 일부 제품은 한국에서 디자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