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모터쇼] LG화학·삼성SDI, 글로벌 車업체들로부터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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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BMW와 배터리 협업
LG전자, 벤츠와 협력 강화
LG전자, 벤츠와 협력 강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LG와 삼성이 글로벌 자동차업체로부터 잇단 찬사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마크 로이스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총괄 부사장은 모터쇼 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LG화학과 배터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이후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른 전장 시스템에서도 LG와 파트너십을 확대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LG화학은 2010년 GM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쉐보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인 볼트를 출시할 때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해왔다.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2세대 볼트에도 18.4㎾/h 용량의 배터리 셀을 공동 개발해 공급했다. 2세대 볼트는 1회 충전하면 순수 전기모드로 80㎞를 주행할 수 있다.
LG화학 외에 LG전자도 GM에 마이링크(7인치 LCD 모니터를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와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의 핵심 전장부품인 4G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GM 관계자는 “당장은 아니지만 LG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이와 별도로 최근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무인자동차 핵심 부품인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자동차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터 체체 벤츠 회장은 “벤츠는 강하고 혁신적인 회사를 찾고 있었고 LG전자는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확장하려고 해 이해가 맞아떨어졌다”며 “우선 카메라를 같이 개발하고 앞으로 성과에 따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 번 충전으로 300㎞를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자동차용 배터리를 선보인 삼성SDI도 현지 자동차업체의 러브콜을 받았다. 독일 BMW의 전기차 브랜드인 i시리즈 개발을 총괄하는 클래어 클래주 상품개발담당 임원은 “삼성SDI와 굉장히 깊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른 배터리 업체도 기술이 뛰어나지만 우리는 삼성SDI와의 관계를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마크 로이스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총괄 부사장은 모터쇼 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LG화학과 배터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이후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른 전장 시스템에서도 LG와 파트너십을 확대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LG화학은 2010년 GM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쉐보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인 볼트를 출시할 때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해왔다.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2세대 볼트에도 18.4㎾/h 용량의 배터리 셀을 공동 개발해 공급했다. 2세대 볼트는 1회 충전하면 순수 전기모드로 80㎞를 주행할 수 있다.
LG화학 외에 LG전자도 GM에 마이링크(7인치 LCD 모니터를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와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의 핵심 전장부품인 4G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GM 관계자는 “당장은 아니지만 LG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이와 별도로 최근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무인자동차 핵심 부품인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자동차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터 체체 벤츠 회장은 “벤츠는 강하고 혁신적인 회사를 찾고 있었고 LG전자는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확장하려고 해 이해가 맞아떨어졌다”며 “우선 카메라를 같이 개발하고 앞으로 성과에 따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 번 충전으로 300㎞를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자동차용 배터리를 선보인 삼성SDI도 현지 자동차업체의 러브콜을 받았다. 독일 BMW의 전기차 브랜드인 i시리즈 개발을 총괄하는 클래어 클래주 상품개발담당 임원은 “삼성SDI와 굉장히 깊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른 배터리 업체도 기술이 뛰어나지만 우리는 삼성SDI와의 관계를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