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전체는 절연체지만 외부 전압이 가해지면 전기가 흐르는 분극현상이 발생하고, 이후 외부 전압이 없어지더라도 분극 상태를 유지하는 물질이다.
이런 성질 때문에 전원을 꺼도 정보를 잃지 않는 정보저장 소자나 한 번 충전으로 온종일 쓸 수 있는 노트북 전지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교수와 정상욱 미국 럿거스대 교수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수직 방향으로 발생하는 분극 현상을 수평 방향에도 일어나도록 하는 강유전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