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증시는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락이 세계 경제의 불황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퍼졌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15%가량 하락했다.

하나금융지주가 이르면 오늘(14일) 금융위원회에 합병 예비인가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정국 구상을 밝힌다. 김 대표는 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구조 개혁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후보추천위원회가 오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뉴욕증시, 유가 급락에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6포인트(0.15%) 떨어진 1만7613.6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23포인트(0.26%) 내린 2023.0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21포인트(0.07%) 하락한 4661.50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약세 지속…WTI가격 0.4% 하락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전날에 이어 또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센트(0.4%) 떨어진 배럴당 45.89달러에 마쳤다. 이는 2009년 4월 2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유가는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장관의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장관은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를 끌어올리려는 목적으로 생산량을 줄일 계획은 없다"며 6월 OPEC 회의 때까지 회원국 간에 감산 논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외환銀 합병 예비인가 신청서, 이르면 오늘 제출

하나금융지주가 이르면 14일 금융위원회에 합병 예비인가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금융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하나금융이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늦어도 15일에는 예비인가 승인신청서를 당국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부원장보 절반 이상 교체될 듯…대규모 인사 예고

금융감독원이 부원장 전원 교체에 이어 임원급인 부원장보도 절반 이상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웅섭 금감원장과 서태종 수석부원장을 필두로 50대 초중반 임원들이 전면으로 부상하면서 국·실장 및 팀장 인사 규모도 커질 가능성이 크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이번주 중에 부원장보 인사 대상자를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달아오른 금투협회장 선거…후보 3인 14일 압축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 공익이사 3명, 외부인사 2명으로 꾸려진 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회장 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 후보군은 3배수로 압축될 전망이다. 후추위는 지난 2012년 치러진 금투협회장 선거에서도 6명 가운데 3명을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

수첩속 K·Y 대반전?…주인공은 "김무성·유승민"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정치권에서 급속히 회자됐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속 영문이니셜 K, Y의 주인공이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주장이 13일 나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수첩을 유심히 들여다 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는데, 이 사진에는 이른바 '문건유출' 사건의 배후로 K와 Y라는 미확인 인물을 지목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김무성 오전 신년회견…구조개혁·당 화합 강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정국 구상을 밝힌다. 김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식 장기 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면서 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구조 개혁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역점 과제인 공무원연금·공기업·규제 등 '3대 개혁'에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할 것이라고 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구글·페이스북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에 '러브콜'

글로벌 기업들이 주 수입원인 광고 시장 확장을 위해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에 '국가 맞춤형'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구글코리아가 13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마련한 '구글과 함께 세계로 가는 중소기업' 프레스 행사에서 한국에서 부는 해외 직구 열풍 등을 분석한 내용을 소개하며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구글의 광고 제품들이 도움된다는 점을 적극 홍보했다.

러시아 금융혼란 재현되나…루블화 환율 급등세

지난해 말 대폭락 사태 이후 불안한 안정세를 유지해온 러시아 통화 루블화 가치가 또다시 빠른 추락세를 보이면서 환율 붕괴 사태 재현이 우려되고 있다.

새 해 들어 지난 5일 처음 개장한 모스크바 증시에서 달러당 59~61루블, 유로당 70~72루블 사이를 오르내리던 루블화 환율은 공식 연휴가 끝난 12일부터 빠르게 뛰기 시작해 13일 오후(현지시간) 장중엔 달러당 66루블 선, 유로당 78루블 선까지 크게 올랐다.

전국 구름 많음…낮 최고 3∼10도

14일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겠다. 남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밤사이에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흐리고 비(산간 비 또는 눈, 강수확률 70∼80%)가 오겠다.

아침에 남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서 5∼30㎜, 남해안에서는 5㎜ 미만이다.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1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한경닷컴 뉴스국 변관열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