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민영화 실패 이후 PBR하락…목표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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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4일 우리은행이 민영화 실패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많이 하락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인 연구원은 "민영화 실패 이후 주가 하락으로 PBR은 2008년 리먼사태 수준인 0.4배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목표 PBR을 기존 0.6배에서 0.5배로 낮춰 적용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네 번째로 도전한 민영화에 실패한 이후 주가가 재상장 전 주가(1만1900원)대비 21.1%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19일 우리은행은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를 흡수 합병해 재상장했다.
김 연구원은 "민영화에 성공하면 정책은행 역할 축소와 이에 따른 자산건전성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경영권 매각 실패로 이러한 기대는 단기간 내에 실현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올해 우리은행의 대손충당금 전입 축소와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봤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배당도 공적자금 회수의 일부"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연간 경상적 순이익이 9000억원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당성향 20%를 감안할 경우 올해 배당수익률은 2.8%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김인 연구원은 "민영화 실패 이후 주가 하락으로 PBR은 2008년 리먼사태 수준인 0.4배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목표 PBR을 기존 0.6배에서 0.5배로 낮춰 적용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네 번째로 도전한 민영화에 실패한 이후 주가가 재상장 전 주가(1만1900원)대비 21.1%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19일 우리은행은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를 흡수 합병해 재상장했다.
김 연구원은 "민영화에 성공하면 정책은행 역할 축소와 이에 따른 자산건전성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경영권 매각 실패로 이러한 기대는 단기간 내에 실현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올해 우리은행의 대손충당금 전입 축소와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봤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배당도 공적자금 회수의 일부"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연간 경상적 순이익이 9000억원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당성향 20%를 감안할 경우 올해 배당수익률은 2.8%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