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4일 BGF리테일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충족하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조했다. 목표주가 역시 7만2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를 충족하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일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9.0%, 6.4% 증가한 8520억 원과 236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 관련 경쟁비용 증가에 따른 판관비 부담 확대에도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고마진 상품 판매의 비중 확대를 통해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에도 업황 호조로 실적 모멘텀이 긍정적일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8.4%, 11.8% 증가한 3조 6274억 원과 1313억 원, 영업이익률은 3.6%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