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4일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26조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며 "주당순이익(EPS)도 올해 17만65원, 내년은 17만6642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49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4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부문별로는 IT·모바일(IM)부문이 2조5000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27% 증가해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봤다.

그는 올해 IM부문의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라인업 간소화와 주요 원재료 비용 축소로 분기 기준 3조원까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 증가한 26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