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진=인천연수경찰서 제공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진=인천연수경찰서 제공
인천의 한 어린이집 폭행 사건으로 여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해당 어린이집 부모들의 증언이 꼬리를 물며 누리꾼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K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낸 부모 10여 명이 지난해 3월부터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 '선생님이 무섭다'는 말을 자주 했던 점을 미뤄 해당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더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부모들은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인천의 K어린이집을 상대로 피해 보상 청구 등 법적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사건이 발생한 인천 어린이집 원생 학부모임을 주장하는 한 글쓴이는 "아이들의 말에 따르면 작년 초부터 이런 폭행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낮 12시 50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자신의 딸 A양이 보육교사 B 씨에게 폭행당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CCTV 영상에는 B씨가 A양이 음식을 남긴 것을 보고 남은 음식을 먹게 하다가 A양이 뱉어내자 몸이 날아갈 정도로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누리꾼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인천 어린이집 폭행, 저런 사람이 교사라니", "인천 어린이집 폭행,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아이들 맡기기가 불안하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직장맘은 이제 어쩌나" 등의 반응이 돌아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