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가 저축형 안식월 제도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연차휴가를 다 쓰지 못한 공무원들이 연가 잔여일수를 저축하면 3∼5년에 1번씩 안식월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공무원 연가가 1년에 20일이 좀 넘는데 대체로 10일정도 밖에 쓰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3년 정도 미소진 연가를 모으면 한달정도 된다"며 "그것을 모아서 한번에 쉬게 함으로써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안은 공무원 연가 활용을 권장해온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처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직후 직원 대상 워크숍에서 "일만 오래한다고 생산성이 올라가지 않는다. 휴가를 가야 아이디어가 나온다. 내년부터 무조건 연가를 쓰라"며 연가 보상비를 예산에 편성치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오리온스 잡은 SK, 모비스 밀어내고 ‘다시 1위’
ㆍ장근석 탈세 논란, 백억에 육박하는 돈 환치기 수법으로 소득이 잡히지 않게 수써
ㆍ로또 1등 당첨자, "자동은 미친짓이야!" 폭로!!
ㆍ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작년 12월 결혼한 양씨 ... 폐쇄 시킬 각오로
ㆍ이통사, 4배빠른 LTE `상용화` 논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