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사상 최대 규모의 지점장 및 본부 부장 인사를 14일 단행했다. 전체 1000개 지점 가운데 600곳의 지점장이 바뀌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의 쇄신 인사라는 평가다.

일선 지점장 및 본부 부장의 승진과 이동을 포함한 전체 인사 규모는 650명이다. 지난해 1월 정기인사에서 519명이 승진 또는 이동한 것과 비교하면 131명(25.2%) 늘어난 규모다. 이전에도 전체 인사 규모가 600명을 넘은 적은 없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철저하게 영업성과 위주로 새로운 인물을 대거 발탁했다”며 “본부 부장 인사도 영업 성과를 고려해 윤 회장이 일일이 체크했다”고 말했다. 본부 여성 부장도 종전 3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