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제 축구시장 이적료 규모가 40억달러(약 4조32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해 선수들의 국제 이적으로 발생한 금액이 4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여기에 이적 중개료 2억3600만달러(약 2549억2700만원)를 더하면 시장 규모는 42억달러를 넘어선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국제 이적료로 6억6700만달러(약 7204억9300만원)를 벌어들여 가장 많은 금액을 챙겼다. 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해외 선수 영입에 12억달러(약 1조2962억4000만원)를 지출, 이적료를 가장 많이 부담했다. 이 수치는 FIFA가 국제 이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10년 마련한 이적매칭시스템(TMS)을 통해 조사한 결과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2016년 1월까지 1년간 선수들의 이적 계약을 금지하는 징계를 받은 것도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하는 TMS 규정을 어겨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