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세계 스포츠스타 30인
박인비(27·KB금융그룹·사진)가 세계 스포츠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신호에서 ‘30세 이하 올해의 스포츠 인물 30명’을 선정하면서 여자 골퍼로는 유일하게 박인비를 포함했다. 남자 골프 선수로는 리키 파울러(26·미국)가 뽑혔다.

포브스는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을 했고 2013년에는 이 대회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며 “2013년에 거둔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은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두 번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1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는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이나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투어 사상 일곱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생애 통산 4대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다. LPGA투어 통산 상금 995만984달러를 기록 중인 박인비는 오는 29일 열리는 LPGA투어 개막전 코츠챔피언십에서 사상 아홉 번째 상금 10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미국), 2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 브라질 축구 영웅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 등도 스포츠 월드 스타로 선정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