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박정희 산단'·경북 '김대중 공원'…지역화합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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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 7대 과제 발표
전남에 ‘박정희 산업단지’, 경북에 ‘김대중 공원’ 등이 들어서는 등 두 지역의 상생협력이 본격화된다.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오는 19일 경상북도청에서 영·호남 화합을 위한 ‘전남·경북도의 상생협력 7대 과제 용역착수 보고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전라남도와 경상북도가 상생협력사업에 나서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상생협력 7대 과제는 조선감영 역사고도 복원사업을 비롯해 △백신 글로벌산업화 기반 구축 △국토 끝섬 주민 간 교류 △농특산물 장터 운영 △공무원 교류 등이다. 또 △생활체육 교류 △전직 대통령 이름 활용사업 △문화교류 및 조선감영 역사인문 포럼과 시·군 자매결연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조선감영 역사고도 복원사업은 경북 상주시와 전남 나주시가 공동으로 올해부터 10년간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기로 했다. 두 시는 우선 조선감영과 읍성, 향교, 산성, 역사길 등을 복원하기 위해 1억원씩 총 2억원의 용역비를 마련했다. 용역에는 조선감영 현황 및 변천 과정, 국내외 유사 사례 조사·분석, 역사고도 복원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이 담길 예정이다. 경북 안동의 SK케미칼 백신공장과 전남 화순의 녹십자 백신공장을 연계한 백신산업기술진흥원 설립과 공공백신 선도시스템 구축 등 백신 글로벌산업화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내년부터 5년간 3300억원이 투입된다. 두 지자체는 협의체를 공동 구성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도록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전남 농특산물 331장터’도 운영한다. ‘331’은 경상북도청 신청사와 전라남도청 간 거리 331㎞를 의미한다. 장터는 농산물 출하기인 가을에 두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을 서울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을 활용한 산업단지·공원·기념관을 세우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두 지자체는 전남 22개 시·군과 경북 23개 시·군이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 농특산물 공동장터 운영, 1일 명예도지사, 공무원 친선체육대회 및 파견·교류 등도 하기로 했다.
광주=최성국/대구=김덕용 기자 skchoi@hankyung.com
두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상생협력 7대 과제는 조선감영 역사고도 복원사업을 비롯해 △백신 글로벌산업화 기반 구축 △국토 끝섬 주민 간 교류 △농특산물 장터 운영 △공무원 교류 등이다. 또 △생활체육 교류 △전직 대통령 이름 활용사업 △문화교류 및 조선감영 역사인문 포럼과 시·군 자매결연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조선감영 역사고도 복원사업은 경북 상주시와 전남 나주시가 공동으로 올해부터 10년간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기로 했다. 두 시는 우선 조선감영과 읍성, 향교, 산성, 역사길 등을 복원하기 위해 1억원씩 총 2억원의 용역비를 마련했다. 용역에는 조선감영 현황 및 변천 과정, 국내외 유사 사례 조사·분석, 역사고도 복원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이 담길 예정이다. 경북 안동의 SK케미칼 백신공장과 전남 화순의 녹십자 백신공장을 연계한 백신산업기술진흥원 설립과 공공백신 선도시스템 구축 등 백신 글로벌산업화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내년부터 5년간 3300억원이 투입된다. 두 지자체는 협의체를 공동 구성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도록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전남 농특산물 331장터’도 운영한다. ‘331’은 경상북도청 신청사와 전라남도청 간 거리 331㎞를 의미한다. 장터는 농산물 출하기인 가을에 두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을 서울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을 활용한 산업단지·공원·기념관을 세우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두 지자체는 전남 22개 시·군과 경북 23개 시·군이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 농특산물 공동장터 운영, 1일 명예도지사, 공무원 친선체육대회 및 파견·교류 등도 하기로 했다.
광주=최성국/대구=김덕용 기자 skchoi@hankyung.com